8개의 훌륭한 길 – 세번째 이야기

두카에서 벗어나는 8개의 훌륭한 길 – 세번째 이야기

지난 번에 ‘바르게 생계를 유지함’ Right Livelihood에 관해서 이야기 했었다. 이 블로그 찾아 오는 그대가 무기나 마약을 거래하거나 사람을 헤치면서 생계를 유지 하지는 않을 것이니 이만하면 됐지 싶고 이제 다른 두 개 이야기를 해보자. 나중에 이 8개를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한 번 더 짚어보기는 하겠지만, 이 8개가 어떤 순서가 있지는 않다고 한다. 서로 상호보완 하는 그런 관계가 아닌가 한다.

‘바르게 본다’ Right Understanding 또한 그렇게 어려운 것 같지는 않다. 이전에 말했던, 붓다께서 처음으로 주신 가르침이라는 Dukkha에 관한 4 가지 진실 – 즉 Dukkha가 있다. Dukkha의 기원이 있다. Dukkha의 사라짐이 있다. 그리고 Dukkha의 사라짐에 이르는 길이 있다. 이 네가지를 잘 생각해보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오케이. 붓다께서 자주 그리고 힘주어 말씀하셨던 것을 이쯤에서 나도 한 번 언급하려고 한다. ‘오직 당신 스스로가 판단하고, 또한 당신 자신이 (생각 혹은 시도를) 직접 해보고 수긍하는 가르침만을 받아들이라.’ 붓다의 가르침은 ‘믿음’을 바탕으로 하는 ‘종교’가 아니고, ‘이성과 과학’을 바탕으로 하는 ‘생활 철학이요 삶의 지혜’라고 나는 덧붙이고 싶다.

‘바르게 의도한다’ ‘바르게 지향한다’ Right Aspiration. 내가 존경하는 한 스님께서는 Right Thought 보다는 Right Aspiration 혹은 Right Intention 이 더 가까운 의미라고 하시더라. 지향이나 의도는 ‘욕망’ (desire) 과는 다르다고 한다. ‘이 생에서 나는 반드시 해탈 열반을 성취하리라’ 이런 생각이나 태도는 욕망이나 욕심에서 기인한 것이지만, ‘붓다의 가르침을 받들어 힘이 자라는데로 명상하고 또 노력을 기울이고, 카르마를 덜 만들며,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고 싶다’ 이런 의도나 지향은 목마름에서 비롯된 욕망이라 보기는 어렵다.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고, 당연한 듯 세상을 향해 더 많은 요구하지 않으며 사는 삶. 세상 돌아가는 이치을 밝게 보며, 좀 더 어른스럽게, 좀 더 젠틀맨으로 살기를 추구하는 삶, 그런 삶속에 바른 의도와 바른 지향이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존경하는 한 스님의 말씀을 옮기며 이야기를 마무리 한다. 이제 여덟개 중에서 세개를 알게 되었다.

‘Meditation is a way of de-conditioning the mind which helps us to let go of all the hard-line views and fixed ideas we have. Ordinarily, what is real is dismissed while what is not real is given all our attention. This is what ignorance (avijja) is.’
명상이란, 우리가 가진 편견들과 굳어져 버린 믿음들을, 훔켜 쥔 내 손아귀를 풀어 흘려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변화시키는 하나의 방법이다. 우리들은 허상 혹은 가짜 대상에 온 정신을 팔면서, 정작 참된 모습 그리고 진실은 받아들이지 않고 또 소흘히 한다. 이것을 무지라고 한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