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고수

1. 있는 줄 조차도 모른다. 봐도 안보이고 들어도 안들린다. 잘 모른다고 누가 좀 말했다고 길길이 날뛰며 죽이려고 한다.

2. 보고 듣고 감탄하며 사진을 마구 찍는다. 사진은 묻히거나 업로드 해도 정작 본인은 안 본다. 자기 인생과는 거의 무관한 수준.

3. 혼자서 와보고 또 와보니 너무 좋아서 사서 가지려고 시도 한다. 구입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다양하고 집요한 시도를 통하여 어떤 방식으로든 가진다. 일종의 비약이다. 하수들을 알아 보긴 하는데 피한다.

4. 오랜 씨름 끝에 어느듯 하나 되어 누가 무었을 시도 했었던지 조차도 흐미해지고 그냥 하루하루 살게 되었다. 이젠 옛날에 생각했었던 그 의미도 기억에 없고 또 원했던 것을 가졌어도 가진 줄도 잘 느끼지 못한다. 흡사 처음으로 되돌아간 것처럼…하수들이 자기들 친구인 줄 여기며 친하게 대해 준다… 잘도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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